이태임 프로필 삭제 / 사진: 이태임 인스타 캡처

이태임 프로필 삭제 소식이 화제다.

지난 28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있던 배우 이태임의 프로필이 완전히 삭제됐다. 이제 이태임의 이름을 검색하면 관련 기사와 게시글만 등장하고, 인물 정보는 나오지 않는다. 보통의 유명한 일반인도 인물 정보가 공개되고, 은퇴를 한 연예인의 프로필은 당연히 제공된다.

이에 이태임이 직접 프로필 삭제를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연예인으로서의 행적을 지우기 위해서다.

지난 3월 이태임은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 날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면서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한 것은 소속사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소속사 측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이태임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었다.

이후 이태임과 연락이 닿은 소속사 측은 이태임이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그로 인해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태임이 작년 연말 예비남편을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 왔다. 현재 임신 3개월 차로, 이태임은 아이를 출산한 후 결혼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5월에는 이태임의 임신 중 근황 사진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방송한 MBC '섹션TV' 측은 이태임의 아기의 태명이 '달래'라는 것과 그가 오는 9월 중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태임의 남편에 대해서는 12살 연상의 M&A 전문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태임은 2007년 길거리 캐스팅으로 도브 CF모델이 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 2008년 MBC '내 인생의 황금기'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비롯해 예능프로그램 '비행소녀', '교칙위반수학여행' 등에 출연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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